당장 내가 사는 나라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데 다른 나라 신경쓸 겨를이 있겠냐마는, 다시 한 번 비극이 일어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시선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때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냐"는 한탄이 나온다. 적어도 우리는 선택에 따른 '최선에서부터 최악까지' 예상을 할 수 있으나, 여기는 어떤 선택을 해도 현실과 맞물려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 뮤지션 무키(Muki. 본명은 Daniel Niv)는 'Medabrim Al Shalom(메다브림 알 샬롬. 평화를 이야기하다)'에서 "모두가 이야기하는 평화는, 정의 없이 승리할 수 없다"며 자국의 극우주의자들과 하레디(정통파 유대교)를 비판했다. 물리적인 억압을 이겨내고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하레디(하레디는 평생 유대교만 배운다), 이스라엘을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비판을 서슴치않는 하레츠(Haaretz)같은 언론인, 그리고 무키 같은 뮤지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저들이 이스라엘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회의적이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정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냉정한 현실에 절망하고 있을 신념있는 이스라엘 뮤지션들이 미래의 평화가 아닌 현재의 평화를 노래할 날이 오기를 응원한다.
※ 이하 가사는 Hebrewsongs.com 번역본입니다.
Chorus
Everybody talks about peace
Nobody talks about justice
For one, it's heaven for the other it's hell
How many fingers on the trigger?
(x2)
Until when shall the storm growl?
Until will when a person act as a beast?
The face glides along the blade,
the fingers stroke the sword
Sometimes life drags me onto my knees
There no guard at the gate,
no sign from above.
I see people living dreams and hope
People living only schemes and cunnings
Some ask questions and there are no answers
Some are only full of complaints and demands,
but…
Chorus *2
So we stay alone,
talk to the wall,
there's nobody to talk to
If we would only realize we're all one,
we'll see how it all comes together
When your possessions burn,
your soul will too
If you won't rush to save yourself
We murdered land and we murdered soul
We barely have air to breathe
And the world in continuous movement
Turns around and comes back to the same point
Whatever goes up,
must come down
How can you take all in right measure?
There are people who take ownership of God
And there are those who struggle,
kick and scratch
How many of us truly listen?
Everybody talks about peace
Chorus
Everyone has the same dream
Over mountain, over valley
Keep talking,
talking about peace
But peace won't prevail without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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