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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팝의 맥드리미 '마이클 부블레' 첫 내한

 

 

 

 

 

 

‘그래미의 왕자님’,  ‘로맨틱 보컬리스트’의 대명사라 불리는 마이클 부블레가 드디어 온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그는 오늘날 재즈팝을 대표하는 남성 재즈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 출신의 부블레는 10대 시절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스타로서 두각을 드러낸 건 휘트니 휴스턴과 셀린 디온 등을 키운 유명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를 만나면서부터다. 캐나다 수상의 딸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다 그의 눈에 띄인 것. 2003년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지금껏 6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부블레는 수많은 히트곡을 낳으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통 팝 보컬 앨범상 4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All of Me'에 맞춰 갈라쇼를 선보이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에 부블레의 공연 소식은 포크계의 맥드리미 '존 메이어'의 내한 소식만큼이나 반가웠다. 오는 2월 4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이클 부블레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그의 5번째 월드 투어 'To Be Loved Tour'의 일환으로 싱가폴과 홍콩 등을 거쳐 내한할 예정이다. 다만 빅밴드 음악이 많은 탓인지 가격은 9만 9000원에서 25만 3000원선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내한 공연에 전반적으로 가격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블레 공연은 좀 너무하다 싶은 정도로 비싼 측면이 있다. 그래도 비싼 만큼 제값을 하리라는 기대를 안고.

 

 

 

마이클 부블레 내한공연 셋리스트 (출처:CJ E&M M LIVE 내한프로젝트)

 

 

한편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점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내추럴리 세븐(Naturally 7)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파리 지하철에서 부른 'Feel it' 영상이 조회수 2천만 건을 넘어서며 유투브 스타로 떠오른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이다. 미국 CBS 뉴스가 "소리의 벽을 만들고 기립박수를 부른다"고 극찬할 만큼 개개인의 역량은 물론 그룹 전체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대단하다. 부블레 내한공연 이후 국내에서 전국투어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니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추럴리 세븐 단독 내한공연 정보 =  2월 27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오후 7시 30분), 28일 울산 현대예술관(오후 7시), 3월 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오후 5시),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후 8시), 4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