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
The Verve - Bitter Sweet Symphony
인생이 한 편의 교향곡을 완성해 가는 여정이라면 우리는 아직 1악장도 채 끝마치지 못한 거라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발길이 이끄는 대로 가다 보면 인생의 단맛 쓴맛 다 보게 될 걸?
The Dandy Warhols - Bohemian like you
이런 괴짜들은 대체 다 어디서 불러 모은걸까? 이런 자유로운 영혼들 같으니!!
Count me in!!!!!
페퍼톤스 - Fake Traveler
홀로 떠나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 줄 노래,
영국에 있을 때 옥스포드를 혼자 여행한 적이 있는데 해 질 무렵 온통 붉은 언덕 위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췄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 생각하니 그런 청승이 없다)
새롬
Buckshot Lefonque - Another day
군 입대 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제주도 일주를 했다. 그 때 주구장창 들었던 노래가 이 노래.
똥폼 잡겠다는건 아니고 그 때 주구장창 나오던 CF 배경음악이어서다. 한림항 방파제 끝에 앉아 비양도를 배경으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그리고 또다른 하루를 버텨낼 방법을 찾고 있어(and find a way to make it through another day)'란 대목을 중얼중얼거렸던, 대책없이 젊기만 했던 그 때가 그립다.
My Aunt Mary - 푸른 양철 스쿠터
콘크리트 바닥에 히터가 펑펑 나오는 연구실 대신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바람을 맞아가며 달리고 싶다.
Loros - 비행
직장에 잡혀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니다.
다만 누군가는 별 고 아니라고 할 지 모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클라이막스에 접어들면 바로 뛰쳐나가고 싶을 이 노래는 그래서 당분간 봉인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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