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잠식하는 드립팝,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2014. 8. 30. 03:00





얼마전에 음반을 사러 갔다가 매장에서 틀어놓은 음악이 굉장히 좋은 것이다. 느릿한 멜로디에 공중에 두둥실 떠다니는 듯한 사운드, 그리고 퇴폐적인 보컬이 매장 안을 감돌았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았다.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Ultraviolence]라고 나왔다. 라나 델 레이야 워낙 잘 나가는 싱어송라이터 아닌가. 안 그래도 최근 신보가 인기 몰이 중이란 것은 알고 있지만 음반은 한번도 듣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미 내 손에는 여러 음반들이 들려 있었고, 살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사지 않았다. 근데 지금 후회 중이다. 그녀의 음악이 내 머리 속에 깊이 잠식한 것처럼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이다. 아, 역시 그때 살걸 그랬어. 월급날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내 한심한 처지여.


라나 델 레이의 새 앨범 [Ultraviolence]은 라나 델 레이 본인 스스로가 “전작보다 어둡고 멋진 작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Ultraviolence]은 출시되고 나서 빌보드200 앨범차트 1위로 핫샷 데뷔했다. 평단에서도 대부분 호평이다. 라나 델 레이는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본인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음악을 하는 영리한 아티스트인 것 같다. [Ultraviolence]은 특유의 깊고 아득한 사운드와 라나 델 레이의 흩어지는 것처럼 멀어지는 목소리의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정말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들 정도로 매혹적이다. 





 

Lana Del Rey - Cruel World




Lana Del Rey - Ultraviolence




Lana Del Rey - West 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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