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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M

아틀란티스 소녀 - 어린이날에는 이 노래!

'어린이' 시절이 가물가물한 나이고, 더더군다나 올해는 일요일이라서 감흥 없이 보낸 어린이날이었다.


그러다가 조금 전 '어린이날 선물로 도토리 주세요!'라는 조카 카톡을 받고(...생각해보니 얘 중딩이다), 도토리와 함께 보내줄 노래를 골라보았다.


어린이날이라면 당연히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로 시작하는 어린이날 노래지만, 좀 식상해서 이 노래로 했다. 이제는 SM 이사가 된 보아가 파릇파릇했던 시절에 부른 '아틀란티스 소녀'다. 데뷔 앨범 <Id:Peace B>의 동명 타이틀곡은 '어른인 척 하는 어린이 노래' 같은 분위기였다. 그에 비하면 힘빼고 부른 2집과 3집은 훨씬 듣기 좋았다.


2013년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걸 어린이에게 바라는 것 아닌가 싶다. 어른들이 기대를 조금만 줄인다면, 그만큼 어린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