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메탈을 좋아하진 않는데다가, 그나마 아는건 헤비메탈 하나다. 처음 크래쉬를 알게 된 건 아마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에 안흥찬이 피처링에 참가할 때다. 더 아는 노래라고 해봤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정도다.
아니, 하나 더 있다. <Smoke on the water>. 처음 처음 일렉기타를 잡았을 때, 동아리 형이 알려준 코드가 이 곡의 도입부다. 아직까지도 원곡을 부른 Deep Purple보다 크래쉬 버전이 더 기억나는건 그 때문일 것이다.
"반갑다 이 미친 인간들아. 너희들이 그리웠다"로 시작한 펜타포트 2014 크래쉬 공연은 살수차 동원이 신의 한 수로 느껴질만큼 열광적이었다.
저도 반가웠어요 삼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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