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로드리게즈, 전설이 되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먹고 살았던 무명 가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구 반대편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어 있다면? 소설이 아니다.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로드리게즈(Rodriguez)'의 이야기다. 미국 내 음반 판매량은 고작 6장, 그의 음악을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70년대 초 우연한 계기로 그의 앨범 한 장이 남아공에 흘러가게 됐고 그는 당대 최고의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높은 인기를 얻으며 전설의 뮤지션으로 기록된다.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바가 없었기에 '관객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했다'느니 갖가지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마침내 그의 팬들이 그가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을 단서로 '탐정'을 자처하는데...! 오늘 그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을 본 기념으로 이.. 더보기 개츠비 시대 히트곡 'Alang ga Moulin'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인 1920년대 미국은 소위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이 활동하던 시기이자 '재즈 시대'이다. 1차 세계대전에 의한 환멸과 종전 후 번영이 결합하여 특히 예술 분야가 엄청나게 발전했다. 덕분에 비주류 흑인 문화였던 재즈가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 곡 또한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곡 중 하나다. 대서양 건너 유럽과 태평양 건너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노래다. 흥겨운 리듬이지만 가사를 마냥 웃으면서 듣지는 못하겠다. 당시 우후죽순 생겨난 졸부들을 풍자한 노랫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후에 대공황 때 실업자들이 자신의 처지를 어머니 아버지는 알까모를까 하는 마음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실은 다양한 노래를 재즈풍으로 커버.. 더보기 포크 그 이상의 포크 'Wye Oak' 미국 TV 시리즈 를 본 적 있다면 이 노래가 익숙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인디포크 듀오 ‘와이 오크(Wye Oak)’의 노래 ‘Civilian'이다. 2011년 3월 발매한 그들의 세 번째 앨범 의 수록곡으로 두 번째 시즌의 트레일러 뮤직으로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노래는 영국 드라마 의 엔딩곡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일단 보컬의 허스키하면서도 깊은 음색에 귀가 번쩍, 매혹적인 곡 전개에 눈이 번쩍 뜨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중독성이 있다. 포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노래를 들으며 슈게이징과 일렉트로닉의 색깔이 적절히 혼합돼 포크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와이오크는 미국 볼트모어 출신의 포크 밴드다. 2인조로 구성됐지만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인디락 기반의 포크를 지향하지만 노.. 더보기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