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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기] "가야금과 플라멩코가 썸타는 밤" 루나의 발렌타인 이브 콘서트 국악과 플라멩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둘의 만남은 ‘신세계’였다. 플라멩코의 경쾌한 리듬 속에 가야금 가락은 춤을 추듯 스며들었다. 입춘은 한참 지났지만 바람 끝 겨울을 머금은 지난 13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가야금 연주자 루나와 플라멩코 독일 출신의 기타 듀오 티에라 네그라(Tierra Negra)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베어홀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을 가졌다. 이른바 루나의 발렌타인 이브 콘서트. 지난해 유럽 투어를 함께 한 두 팀이 올해 한국에서 선보인 첫 번째 무대였다. 출처 : http://www.lunaxmusic.com 오후 8시부터 100분가량 이어진 공연은 크게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루나가 밴드로 활동하는 ‘루나와 시간여행자들’이 무대의 흥을 돋웠고, 2부에서는 .. 더보기
[공연 후기] 한겨울밤의 꿈 ‘러브엑스테레오' 쇼케이스 현장 일렉트로닉 록 밴드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가 지난 10일 오후 8시 홍대 프리즘홀에서 새 미니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공연의 특이사항은 입장객 모두에게 당일 발매된 앨범을 증정한다는 점이었다. 굉장히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오프닝을 장식한 탈진 로큰롤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Galaxy Express)는 추위와 기다림에 지친 관객들을 금세 흥분시켰다. 공연의 주인공인 러브엑스테레오를 위해 평소보다 힘을 살짝만 쓴 감이 있었지만, 불같은 록 사운드로 충분히 무대를 달궜다. Love X Stereo - Fly Over 이어서 러브엑스테레오가 무대에 올랐다. 신스팝적 요소가 돋보이는 신곡인 "We Love We Leave”로 첫 문을 연 러브엑스테레오는 멘트는 최대한으로 줄이고 연.. 더보기
그래미의 남자가 된 '샘 스미스' Sam Smith - In The Lonely Hour (2014) 미국 시각으로 8일에 있었던 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Sam Smith)가 4관왕을 차지해 이번 그래미에서 최고 수혜자가 되었다. 올해의 신인상, 베스트 팝 보컬상,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를 받은 그는 수상 소감 중에 "오늘 밤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헤어졌던 그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당신 덕분에 난 그래미상을 네 개나 받을 수 있었어" (Thank you so much for breaking my heart, you got me four Grammys…. Dear Lord, thank you so much, this is the best night of my life) 라고 말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