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Webzine M 2014 올해의 베스트 앨범 10 어느덧 한해가 흘렀다. 우리 모두 울고 웃고 꿈꾸고 때로는 낙담하며 인생이란 거대한 책의 한 페이지를 완성해 나갔을 터. 되돌아보면 좋은 기억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시간들이었는지도 모른다. 먹고 살기는 점점 빠듯해지고 유난히 대형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해 어느 때보다 깊은 슬픔이 흐르던 한해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를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수많은 음악들. 그중 음악의 좋고 나쁨을 따지기란 참 부질 없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2014년 우리에게 가장 특별하게 다가왔던 앨범 10편을 소개한다. 세 명의 필진이 각각 추천한 30장의 앨범 중 대중성과 다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국내외 앨범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올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세인트 빈센트(St.Vincen.. 더보기 올해도 블루 크리스마스 푸른새벽 - Blue Christmas (2012) 며칠 전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캐롤 음악을 소개하려고 시디장을 뒤졌다. 딱히 마땅한 음반이 없었다. 원채 캐롤음악을 거의 듣지 않은 탓이다. 그러다 푸른새벽의 캐롤 음반인 를 구석에서 찾았다. 흔한 캐롤 음악 같지 않아서 처음에는 잊고 있고 있었다. 해체 후 6년만에 나온 이 음반은 소설가 김연수와 같이 작업을 해서 화제가 됐었다. 작은 앨범처럼 생긴 이 음반의 부클릿에는 김연수의 단편 9편이 실려 있고 시디에는 푸른새벽의 음악이 5곡 들어있다. 라는 타이틀답게 우울하고 쓸쓸하면서 몽환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에 틀어박혀 있는 방콕족이 듣기에 안성맞춤인 음악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별 일 아니긴 하지만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딱 2.. 더보기 2014 해외매체가 주목한 올해의 앨범 10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은 없다고들 하지만 2014년 올해 역시 수많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 타임지, 가디언, 피치포크, NME, 아마존 등 유명 해외매체로부터 주목 받고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올해의 앨범을 소개한다. 각 매체에서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 및 앨범 부문을 섭렵한 '워 온 드럭스', 지난 7월 성공적인 내한 공연으로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세인트 빈센트',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에프케이에이 트윅스'를 포함한 음반 10종이다. 생소한 아티스트일지라도 일단 한번 들어보시라, 여기 소개하는 음반들은 충분히 검증된 음악들이다! 1. The War on Drugs- Lost in the Dream 인디 뮤지션의 대약진. 200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7 다음